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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피셜/인간에 관한 이야기

[MBTI학개론]T와 F(관계를 대하는 태도)

by 뀨프로 2022. 7. 21.

원더
영화 원더 명대사

MBTI에서 T와 F는 논리와 감정형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런데 T라고 해서 공감을 하기 싫은게 아니고 나쁜 사람은 아니다. 단지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 듣는 사람에게 더 이로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관계를 대하는 태도가 F와 다른 것일 뿐이다.


목차
1.관계를 대하는 태도
2.성별에 따른 영향
3.결론

1.관계를 대하는 태도

T가 이성적이고 F가 감정적인 사람일까? 그렇다면 MBTI가 F면 이과에 못가고 공학도가 될 수 없을까? T와 F는 이성적이고 감정적인 차이가 아니라 관계를 대하는 태도에 그 차이가 있다.

1-1.T는 옳고 그름이 중요하다

T성향에게 중요한 것은 옳고 그름이다. T성향의 사람이 다른사람의 말이 틀린 것을 지적하는 것은 절대 그 사람이 싫고 미워서 망신주고 싶어서 그런것이 아니다. 그 사람이 제대로 알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것이다. 만약 그런 것을 지적받는 T는 이렇게 생각한다.

'잘못 알고 있는 것을 알려주니 상대방은 고마워해야지 왜 그걸 싫어하지?'

그러니 옳고 그름을 따지고 알아가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인간은 본인중심이라는 것이고, 당연하게도 의견이 부디치는 상황이 되면 일단 '난 맞고 넌 틀렸다'라고 생각한다. 물론 납득하고 이해하면 인정도 빠르게한다. 이해가 안된다면 인정하지 못한다. 고집세고 주장이 세보인다. 근데 사실 고집세고 주장이 센것이 아니라 스스로 납득이 안간 것이다. 납득시켜주면 된다.

1-2.F는 네편 내편이 중요하다

F성향에게 중요한 것은 네편 내편이 중요하다. 옳고 그름이 아니다. 옳고 그름을 지적함으로써 대립관계가 되는 것을 불편해 한다. 의견이 대립되는 상황을 편이 갈렸다고 본능적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본능적으로 느낀다는 것이다. '편이 갈리는게 싫어서 나는 그냥 옳고 그름을 안따져'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F성향인 사람들이 어떤 정답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대화를 하면 서로 '맞다, 맞다'만하지 결론을 내기 쉽지 않다. 먼저 자신의 생각을 잘 들어내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무리안에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을지 모르고 내가 낸 의견과 다른 의견이 있으면 그 상황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 F들도 자신이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강력하게 주장하는데 경험이라던지 확실하게 기억하는 것들이다. 또 완전히 인정하는 자기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의사를 피력하기도 한다.

 

2.성별에 따른 영향

왜 인지 모르겠는데 일반적으로 남자는 T성향 여자는 F성향을 지니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인류가 비문명인 시절부터 내려온 DNA에 각인 된 명령이 아닌가 모르겠다. 농사를 짓기 전 인류는 남자는 사냥은 여성은 채집을 했다. 그 과정에서 살아남은 인류의 특징은 사냥을 나가는 남성은 이성적으로 판단하게, 둥지에 남아 아이를 키우는 여성은 같은 편이 똘똘뭉치게 설계 되었는지 모르겠다.

 

사냥이란 주도권을 쥐고 사냥감을 죽이는 것이다. 먼저 지켜보고 먼저 움직인다. 만약 들키거나 맹수에게 잡힌다면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 냉정히 판단해야 했을 것이다. 아무리 같은편이라도 맹수에게 대응하다 다 죽으면 가족도 위험해 질 수 있다. 친구가 잘못된 길을 선택한다면 바로 알려줘야 했을 것이다. 목숨이 위험할수도 있으니까.

 

반면에 아이를 키우고 과일을 채집하는 역할을 했던 여성은 한 곳에 머무른다. 개별적으로 움직이면 위험하다. 같이 모여있어야 하고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 내 뜻과 다르더라도 내 마음이 조금 싫더라도 같이 있어야 한다. 무리에서 멀어지거나 독단적으로 움직이면 안된다. 옳고 그름보다 무리를 유지하는 것이 조금더 생존에 유리했을 것이다.

 

물론 뇌피셜이지만 이런 이유로 남성은 이성적 판단이 앞서는 T성향이 여성은 감정적 판단이 앞서는 F성향이 성별에 따른 주류 성향이 된 것이 아닐까 싶다.

 

3.결론

나도 본투비 T로써 과거에 옳고 그름을 많이 따지고 해봤었다. 그런데 틀린거 말해줬다고 고마워하는 사람 없었다. 오히려 돌아오는 건 내가 틈이 보일때 들어오는 공격이였다. 살다보니 중요한 것은 그런것이 아니였다.내가 그렇게 옳다고 해봐야 나를 기억하는건 본인을 지적해서 본인이 기분 나빳다는 사실 뿐이다.

 

간뇌론에서 이야기 했듯 간뇌는 우리몸에서 생명과 관련 된 기관을 관장하는 생명과 가장 밀접한 뇌다. 간뇌는 옳고 그름이 아니라 좋냐 싫으냐 혹은 내편이냐 아니냐를 먼저 판단한다. 대뇌보다.

 

즉 대뇌에서 옳고 그름을 따져봐야 상대방의 간뇌가 나를 적으로 판단하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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