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은 가능할까?(시간이라는 차원)

시간여행은 가능할까? 모든 사람이 한 번쯤 상상해봤을 시간여행이다. 영화 백투더퓨처를 비롯해 최근 어벤져스를 비롯해 TENET까지 시간여행에 다룬 이야기가 많은데 과연 시간여행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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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간여행은 가능할까?
2.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3. 시간여행은 가능하다.

1. 시간여행은 가능할까?

TENET

미래로 가는 것은 아마도 가능할 것이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나오듯 시공간은 질량 혹은 속도(에너지)의 변화에 따라서 휜다. 질량이 큰 곳에 있는 사람은 질량이 작은 곳에 있는 사람에 비해 시간이 늦게 흘러가고, 속도가 빠른 사람은 속도가 작은 사람에 비해 시간이 역시 늦게 흘러간다. 즉 빛에 속도에 가깝게 움직이거나, 질량이 큰 곳에 있으면 지구의 시간에 비해 늦게 흘러가기 때문에 지구로 돌아오면 미래로 왔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과거로 가는 것은 가능할까? 엔트로피를 거꾸로 돌릴 수 있다는 이론적 배경도 없고, 웜홀을 통해 이동한다. 이런 것도 가설일 뿐이다.

그런데 가기만 한다고 그것이 “여행”일까? 여행이라 하면 갔다가 돌아와야 하지 않는가?

 

2.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세종이랑 아이유가 친구?

일단 시간여행이라는 것은 시간이 흐른다는 가정하에 이루어지는 명제인데, 시간은 과연 흐를까?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시간이라는 것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기준에 따라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면 과거와 현재와 미래라는 건 동시에 존재하지 않을까? 예를 들어 빠른 연생의 경우 빠른 연생과 친구를 하다 보면 아빠랑도 친구라는 이야기가 있다. 빠른 93년생과 92년생이 친구라면 93년생과 빠른 93년생은 같은 나이이니 당연히 친구고 그러면 93년생과 92년생도 친구라는 우스갯소리다.

이걸 시간에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나의 시간과 비행기를 탄 사람의 시간은 다른 속도로 흘러가지만 동시에 존재하고 비행기를 탄 사람과 우주선에 탄 사람의 시간도 다른 속도로 흘러가지만 동시에 존재하며, 이러한 관념을 무한이 확장하면 명량해전 중의 이순신과 지금의 나도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사람을 나누지 않고 나라는 기준에서 봐도 태어난 순간의 나와 현재의 나 미래의 나는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선 그리기

인간의 관점에서 시간이 흐른다고 생각을 하니 이 말이 이해가 안 되지만 우주적 관점에서 시간도 우주를 구성하는 하나의 “차원”이기 때문에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다른 예를 들어보면 우리가 팬으로 선을 그렸다면, 선의 입장에서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선이 그려지지만, 시간이라는 차원을 벗어나서 공간의 관점에서 보면 이미 선은 그어져 있고, 다른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3. 시간여행은 가능하다.

손흥민 스페셜

그렇다면 다시 돌아와서 시간여행은 가능할까? 가능하더라도 우리는 인지할 수 없을 것이다. 시간이라는 차원은 한발짝 떨어져서 보면 찍어놓은 동영상 같은 것이다. 유튜브에 올라온 10분짜리 손흥민 스페셜 영상이 있다고 가정하자. 이 영상의 관점에서 손흥민을 생각해보면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한다. 그렇다면 이 영상 속 손흥민이 재생속도를 1.5배속으로 하든 0.8배속으로 하든 거꾸로 돌리던 앞으로 돌리던 인지 할 수 있을까? 불가능하지 않을까?

시간을 한차원 위에서 보면 동영상을 보는 것과 같다_뀨프로의 가설

그래서 영화 TENET은 시간을 다룬 영화 중 이론물리학적인 관점에서 시간을 가장 잘 설명한 게 아닌가 싶다. 시간여행을 하기 위해서 엔트로피를 거꾸로 돌리는 장치를 쓴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가지 않는다. 동영상을 역재생하는 것처럼 시간여행을 한다. 물론 TENET 나온 장치의 개발이 가능한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도 과거로의 시간여행은 가능하다. 동영상을 찍어두었다면 지금도 언제든 인지한 상태로 가능하다. 시간을 돌린다는 것은 동영상을 거꾸로 돌리는 것과 같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