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7월 물가지수(CPI) 8.5%,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확인"에서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을 확인했고, 시장은 이미 공포를 반영했다고 했는데 그렇지 않은가 보다.
목차
1. 파월의 이야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 1년 뒤 물가는 어떻게 될까?
3. 결론
1. 파월의 이야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잭슨홀 미팅 후 하락장으로 전환된 가장 큰 이유는 아마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파월의 연설 때문 일 것이다. 또한 중앙은행이 경기침체 우려 때문에 금리를 내리려는 시그널을 준다면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물가 목표치를 훨씬 넘는 수준에서 고착화될 수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에서는 더욱 강하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실질 인플레이션보다 중요한 것은 기대 인플레이션을 잡아 심리를 꺾는 것이다. 심리를 꺽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투기 수요가 몰리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가 없다. 고통스럽더라도 고름을 짜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기대 인플레이션 심리를 꺾어야 하는 목표를 가진 중앙은행 장이 시장이 바라는 바처럼 연설에서 이제 인플레이션이 해소가 되었다는 말을 쉽게 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 자체가 투기 심리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했다는 관점이 옳을 것이며, 사실 지난번 FOMC에서 했던 이야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 1년 뒤 물가는 어떻게 될까?
CPI는 기본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이번 달의 소비자 물가지수이다. 40~80달러 선의 원유 가격이 2022년을 기점으로 80~120달러선까지 급격히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을 파악하는 CPI의 특성상 아마도 올해 말까지는 아마도 증가세가 반영 될 것이다. 하지만 2023년에도 에너지 가격이 유지될까? 아마도 유지되거나 떨어지지 상승세는 멈출 것이다. 특히나 확전 되거나 그에 준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급격한 상승을 한 CPI는 반전될 가능 성이 크다.
3. 공포와 안도
인플레이션이 꺽이지 않았다는 공포가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하지만 공포가 얼마나 지속될 까? 내년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을까? 결국에는 인플레이션은 해소될 것이고 시장은 안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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