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와 I의 차이에 대해서 <이전글 : E와 I>에서 이야기했으니 차이에 대해서는 짧게 속을 드러내냐 드러내지않는다 정도만 이야기 하고 넘어가겠다. 그러면 E들은 어떻게 속을 드러낼까?
목차
1.E는 겉과 속이 투명하다
2.알려주는 E, 지적하는 E, 할말 못할말 구분 못하는 E
3.친화력과 먼저 다가감
1.E는 겉과 속이 투명하다
E란 마음, 생각, 아는 것을 밖으로 말이든 행동이든 드러내는 사람이다. 그러다보니 유리창 같이 투명한 속성을 지닌다. 보통 이사람이든 저사람이든 차이를 두지 않고 다 이야기 한다. 속을 드러내고 드러내지 않고를 구분해서 친한사람과 친하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지 않는다. 그냥 드러낸다. 참지 못한다.
외향적이고 친구 많은걸 E성향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생각해보자. 친구가 많다고 E성향이 성립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I성향인 사람들이 친구가 많다. 인간은 세상의 중심이 본인이라. 본인이야기를 잘들어주는 사람을 선호하지 자기말만 하는 사람을 선호하지 않는다. <이전글 : 이 세상의 중심은 나다.>
2.알려주는 E, 지적하는 E, 할말 못할말 구분 못하는 E
주변에 MBTI를 물어보지 않아도 E성향을 가진 분이 계신데, 이분은 강사형이시다. 정말 본인이 아는 걸 끝도 없이 얘기한다. 정말 쉬지 않는다. 아는 것도 많다. 듣다보면 지쳐서 그만 듣고싶은데 전혀 게이치 않아 한다. 듣던 말던 신경쓰지 않는다. 살짝 살짝 리액션만 해주면 신이나서 3시간도 이야기 할 기세다. 전에 아는 누나가 의대생과 소개팅 한 썰을 들려주었는데 지금생각해보니 그 남자분은 알려주는 E성향이였던 것 같다. 밥먹을때부터 카페에서까지 세시간 동안 간과 내분비계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고 한다. 그 남자분은 에프터 했다고 하는데 누나는 대화가 안통해 거절했다고 한다.
또 어떤 분은 남에게 지적질을 쉬지 않고 한다. 같이 PC방에 갔는데 본인은 솔킬 따이면서 미니언을 먹으면 어떻하냐, 궁을 왜 지금쓰냐 한타에 써야지, 스펠체크 안했냐 등등 같이 게임하면 이건 이래서 잘못됬고, 저건 저래서 잘못됬다고 끈임없이 이야기한다. 내가 혼나러 온건지 즐기러 온건지 즐거운 마음으로 갔다가 기분만 잡쳐서 돌아온다.
상황에 따라서 할 말이 있고, 못 할말이 있는데 택시 운전하는 아버지를 둔 사람 앞에서 택시들 운전을 ㅈ같이 한다며 욕을 한다거나, 노점을 하는 어머니를 둔 친구 옆에서 못 배워서 저런걸 한다는 등 불특정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표현을 자제 못한다. 또 남이 들었을때 불편할만한 본인 이야기도 쉽게 이야기 한다. 갑분싸를 만드는.
하지만 보통 사회화를 거치면서 E들도 평생 저렇게만 사는 것은 아니다.
3.친화력과 먼저 다가감
또한 E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이나,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먼저 다가간다. 사람에 차이를 두고 말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보다 먼저 속얘기를 꺼내고 이런부분이 상대방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 또 남이 하기 힘든 이야기를 나서서 해주니 따르는 사람이 생긴다. E와 I성향 말고 다른 성향이 인간 친화적인 경우 친구가 많고 사교적이 되는 것이다.
주변에 사교적인 친구가 있는데 끈임없이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제안한다. 가끔 귀찮아 거절하기도 하지만 또 제안을 해주고 하는 것이 고맙게 느껴지기도 한다.
장점과 단점은 늘 동전의 양면처럼 같이 온다. 만약 너무 드러 낸다고 생각한다면 한 발작 여유를 가져보면 어떨까? 배가 고플 땐 콩 한 쪽도 귀하지만 배가 부를땐 천하진미도 똥 값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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