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치기를 해본적 있는가? 벼락치기를 할 때는 공부가 잘되고 더 집중이 잘된다. 이전 글에서 유대인의 여유 에 대해 이야기 한적이 있는데 여유가 이성적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면 여유가 사라진 급박한 상황에서는 인간은 집중력을 높혀 효율적 판단을 하게 한다.
목차
1.마감에 쫓겨 필사적이였다.
2.효율적인 인간의 뇌
3.구글 타이머(타임 타이머)
4.결론
1.마감에 쫓겨 필사적이였다.
"마감"이라는 예정일(D-day)은 불가능도 가능하게 만든다. 마감에 관련 된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반딧불의 묘”의 원작자 노사카 아키유키에 관한 일화이다. 노사카의 딸이 국어 수업을 받던 중 “반딧불의 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당시 선생님이 “이 작품을 집필했을 당시, 저자의 심경을 대답하라”라는 문제를 숙제로 내줬다. 노사카의 딸은 집에 가서 아버지에게 물었다.
“그 때 어떤 기분이었어요?”
“마감에 쫓겨 필사적이었다”
보통 이 일화를 국어교육에 문제점에 빚대 출제자의 의도를 제멋대로 해석하는 현실을 비판하는 일화로 소개를 하는데, 나는 “마감에 쫓겨 필사적이었다”라는 포인트에 더 눈이 간다.
또 다른 일화로 나 혼자 산다에 나온 기안84의 일화가 있다.
기안84 역시 마감을 못 지키기로 유명한 웹툰 작가 중 하나인데 마감을 하도 못 맞추니 네이버 본사에 끌려와 하루에 7컷 그리던 그림을 한 시간에 7컷 그리며 하루에 40컷을 그리는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하였다. 이 두 일화를 봐도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인간은 필사적인 집중력을 발휘하고 최고의 효율을 낸다.
https://youtu.be/fN1qVBkx70E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시험공부를 벼락치기 한다든지 프로젝트를 앞두고 일을 미루다가 며칠 밤을 새워 한다던지 등등 말이다. 늘 다음부터 일찍 시작해야지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쫓겨서 하게 되고, 불가능한 것 같던 것도 어느 정도는 만들어 낸다.
2.효율적인 인간의 뇌
인간의 뇌는 효율적이다. 효율적인 인간의 뇌는 평소에 강한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한다. 효율적으로 뇌를 사용하지 못하는 인간은 문명이 이루어지기 전 살아남지 못했다. 왜냐하면 집중력을 요하는 일은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많은 평소에는 적당한 수준의 집중력만 유지하다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거나 사냥을 해야하는 결정적인 순간에만 극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효율적인 인간만이 살아 남을 수 있었기 때문인다. 늘 집중하는 사람은 많은 에너지 소비로 아마도 굶어죽었을 것이다.
이렇듯 우리가 평소에 늘어지고 집중력이 부족한 이유는 우리의 잘못이 아니다. 위급한 상황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간뇌론_간뇌는 감각으로 좋고 싫음을 빠르게 판단한다.
번외로 간뇌는 이성적 판단(시간이 걸린다=여유가 필요하다)을 하는 대뇌와 달리 생명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기관을 관장하고 감성적 판단인 싫고 좋고를 판단하는 기관으로써 "몸이 기억하는 감각"으로 빠르게 판단한다.
생명에 직접관련 된 기관을 관장하는 뇌이다 보니, 여유가 없고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 기능이 강화되는 것 같다.
3.구글 타이머(타임 타이머)
현재 우리는 야생에서 생명의 위협은 사라졌지만 성과를 내기 위해선 집중력을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 구글타이머는 “시간으로부터 쫓기게 만들어” 우리의 집중력을 끌어올려준다. 구글타이머라고도 알려진 타임타이머는 아이들에게 시간개념을 익히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시계인데 이를 본 구글의 수석디자이너가 "스프린트"라는 구글의 업무 프로세스에 활용하면서 그 활용을 달리하게 되었다.
독자도 이런 느낌을 느껴 봤을지 모르겠다. 수학문제를 풀기 위해서 야자 시간 내내 문제 풀어도 집중도 안되고 몇 문제 풀지 못하는데 시험기간이 되면 평소보다 더 많은 문제를 단시간에 풀었던 경험 말이다. 시간을 정해놓고 그 안에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더 집중력이 올라간다. 구글타이머도 이런 원리인데 빨간색 부분이 줄어들며 마감 시간을 가시적으로 보게 만들어준다. 이를 앞에 두고 일을 하게 되면 시간에 쫓겨 집중하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나는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정해진 시간 안에", "일정한 양을 푸는 방식"으로 공부시간 동안은 집중력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이렇게 공부를 하다보면 하루에 집중할수있는 한계를 다썻구나 싶은 날이 있다. 그러면 미련없이 쉬었다.
어떻게 스스로에게 적용해 볼 수 있을까?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리미트 시간을 정한다."
얼마의 시간이 남았을 때 당신은 시간이 부족할 수 도 있겠구나 느끼는가? 모든 사람이 같을까? 같은일이라도 타고나게 계획적이고 스케쥴을 잘맞추는 사람은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어도 시간이 부족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3개월이 남았어도 여유를 부릴 것이다.
2022.07.06 - [뇌피셜/인간에 관한 이야기] - 성공은 작은 성취가 쌓아올린 탑이다.(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다)
4.결론
우리는 4차원의 세상에 살고 있다. 3차원의 공간과 시간으로 이루어진 세상 말이다. 시간이라는 여유가 사라질때 효율적으로 변하는 우리의 몸은 4차원의 세상에 살아 남은 우리 조상의 이기적 DNA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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